본 페이지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정보를 정리한 참고용 자료이며, 개별 상황에 대한 판단이나 전문적인 해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스트라이크존 규격과 범위

스트라이크존의 물리적 경계는 홈플레이트의 제작 규격과 타자 신체의 해부학적 기준점을 조합하여 설정된다. 이 페이지에서는 공식 규정에 명시된 수치적 기준과 측정 방법을 다룬다.

홈플레이트의 규격

홈플레이트는 백색 고무 재질의 오각형 판으로 제작되며, 그 치수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을 따른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17인치 너비를 가지며, 이는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약 43.2센티미터에 해당한다.

앞쪽 두 변은 각각 8.5인치로 21.6센티미터이며, 뒤쪽으로 향하는 사선 두 변은 12인치로 30.5센티미터, 뒤쪽 끝변은 17인치로 43.2센티미터이다. 이러한 오각형 구조는 경기장의 페어 구역과 파울 구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홈플레이트의 정확한 치수와 각도를 표시한 설계 다이어그램

수평 범위의 설정

스트라이크존의 수평 범위는 홈플레이트의 가장 넓은 부분인 17인치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 범위는 플레이트의 양 끝선을 수직으로 연장한 평면 사이의 공간으로 정의되며, 공이 이 수직면 중 어느 부분이라도 통과하면 수평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된다.

중요한 점은 공의 중심이 아닌 공의 표면이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야구공의 공식 지름은 약 7.3센티미터이므로, 공의 중심이 플레이트 바깥에 있더라도 공의 일부가 플레이트 경계선을 침범하면 스트라이크로 인정될 수 있다.

안쪽 모서리

타자에게 가까운 쪽 플레이트 경계선을 말하며, 우타자에게는 왼쪽, 좌타자에게는 오른쪽이 된다. 이 구역을 지나는 투구는 타자의 몸에 근접하여 판정이 어려울 수 있다.

바깥쪽 모서리

타자에게서 먼 쪽 플레이트 경계선으로, 심판의 시야각에서 가장 판별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포수의 미트 위치가 이 구역의 판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직 범위의 기준점

수직 범위는 타자의 신체를 기준으로 설정되므로 각 타자마다 차이가 발생한다. 상단 경계는 타자의 어깨 윗부분과 유니폼 바지 상단의 중간 지점으로 정의되는데, 일반적으로 가슴 중앙 높이에 형성된다. 하단 경계는 무릎 아래쪽 부분의 윗선으로 규정되며, 이는 무릎뼈 바로 아래 지점을 의미한다.

타자별 존 높이의 변화

신장이 큰 타자는 수직 범위가 넓어지며, 신장이 작은 타자는 수직 범위가 좁아진다. 예를 들어 신장 190센티미터의 타자와 170센티미터의 타자가 동일한 투구를 받을 때, 전자에게는 스트라이크로 판정되는 높이가 후자에게는 볼로 판정될 수 있다.

타격 자세도 영향을 준다. 타자가 무릎을 많이 굽힌 자세를 취하면 존의 높이가 낮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심판은 정상적인 타격 준비 자세를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는 타자가 의도적으로 존을 줄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해석 원칙이다.

공의 통과 기준

스트라이크존의 경계면과 야구공이 통과하는 위치를 보여주는 단면도

투구가 스트라이크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공이 홈플레이트 상공을 통과하는 순간 설정된 수평 및 수직 범위 내에 위치해야 한다. 이때 공의 어느 부분이라도 스트라이크존에 포함되면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본다.

야구공의 지름이 약 7.3센티미터이므로, 공의 중심이 존의 경계선으로부터 반지름만큼 떨어진 위치에 있어도 스트라이크로 인정될 수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약 3.65센티미터씩 사방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공의 궤적이 곡선을 그리는 경우,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특정 순간의 위치만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투구가 타자 앞에서 존 밖에 있었거나 통과 후 존 밖으로 벗어나는 것은 판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